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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올해 마흔, 데뷔 18년 차 배우 이준혁이 '대세'로 떠올랐다. 빛나는 전성기를 맞이한 이준혁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이목을 모은다.
이준혁은 최근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5 이준혁 '렛 미 인'(2025 LEE JUN HYUK 'LET ME IN') 개최를 알렸다. 투어는 방콕을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서울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984년 생, 올해로 마흔. '렛 미 인(LET ME IN)'이라는 타이틀 아래 이준혁이 팬들에게 다가서는 첫 투어다.
팬미팅 개최는 탄탄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다. 단순히 팬들과의 만남이라기에는 장소 대관, 기획 및 마케팅 비용, 굿즈 제작, 스태프 운영 등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이를 성사시키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팬들이 티켓을 구매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아시아 5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팬미팅 '투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이준혁은 자타공인 '대세' 배우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07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준혁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드라마 '적도의 남자', '비밀의 숲', '60일, 지정생존자', '범죄도시3' 등 주로 장르적 색깔이 짙은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로맨스를 통해 데뷔 18년만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최근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SBS '나의 완벽한 비서'의 유은호가 그 주인공이다.
유은호는 훈훈한 비주얼에 세상에 또 이런 남자가 있을까 싶을 만큼 따뜻한 매너와 배려가 기본으로 장착된, 그야말로 만인의 이상형이다. 그간 선 굵은 장르물에서의 강렬한 캐릭터 소화를 충분히 입증한 터다. 이준혁은 고당도 설렘을 안기는 완벽한 유니콘 남주로 진한 연기내공을 뽐내며 단번에 '멜로킹', '로맨스 대세'로 떠올랐다.
이준혁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화제성을 잘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밀키 바닐라 엔절'이라는 별명이다. 대충 살펴보아도 무려 201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오래된 별명은 2025년 다시금 화제가 됐다. 이에 힘입어 이준혁은 대세만이 발탁된다는 커피 프랜차이즈 광고 모델이 됐고, 그 이름을 딴 메뉴도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준혁은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쉴 틈 없이 달릴 계획이다. 이준혁은 '나의 완벽한 비서' 이후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 촬영에 돌입했다. 더불어 특별출연 소식을 알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을 예정 중에 있으며, 또 다른 특별출연작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과의 만남, 작품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려는 노력까지. 팬들과 대중을 모두 만족시키려는 '열일'은 이준혁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데뷔 18년 만에 맞이한 최고의 순간, 그리고 멈추지 않고 달려 나가는 이준혁. 이준혁의 대세 행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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