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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악뮤 이수현이 절친했던 배우 故 김새론을 떠나보낸 후 3주 만에 근황을 전했다.
가수 하림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 출연 당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수현을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수현이가 꿈에 나왔다"며 "최근 좋지 않은 일로 한참 걱정했던 기억 때문인지 모르겠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어떻게 안부를 물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망 좋은 장소가 등장한 것은 '비긴 어게인'의 기억 때문일까. 그 시절의 친구들을 하나하나 떠올리게 됐다"며 "멤버들 중 누군가는 음악을 멈추고 외국으로 떠났고, 소속사를 옮기거나 크고 작은 변화를 겪은 이들도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는 걸 다시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물고기가 헤엄치며 강을 의식하지 않듯, 시간 속에 있을 때는 무언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시간과 감정은 서로를 품으며 진화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하림은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마음만으로도 서로를 지켜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수현은 이에 "나의 가장 소중한 추억과 사람들. 말하지 않아도 다 느낄 수 있지만, 말해줘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하림을 '하부지'(하림+아버지)라 부르며 "보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저를 지켜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이에 하림은 "다행이다"라며 안심하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수현을 응원하며 "좋아요"를 남겼고, 하림의 진심 어린 글에도 "모두를 걱정하고 아끼는 진한 마음이 저에게까지 전해진다", "이때 '비긴 어게인'이 레전드였다.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 있는 만큼, 행복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감동을 전했다.
이수현은 절친했던 故 김새론을 떠나보낸 아픔을 겪었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으며, 향년 25세였다. 두 사람은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인연이 있으며, 2021년 이수현이 JTBC 예능 '독립만세'에 출연했을 당시 김새론과의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이수현과 김새론은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자주 공유하며 친분을 드러냈으며, 이수현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배우 김보라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이후, 이수현은 출연 예정이었던 샤이니 온유의 콘서트에 불참하는 등 조용히 지내왔다. 이후 약 3주 만에 하림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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