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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빅플래닛메이드 측이 주장하는 외압 논란에 대해 KBS 한경천 예능센터장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2025 KBS 봄 신상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예능센터장 한경천, 1CP 이황선, 3CP 박덕선, 4CP 박석형, 5CP 박민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KBS는 13년 만에 KBS에 돌아온 방송인 강호동의 예능프로그램 '공부와 놀부', 부활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이민정의 힐링 깡촌 리얼리티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 '더 시즌즈'의 새 시즌인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등 신상 프로그램들을 공개하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KBS의 새 프로그램 만큼이나 주목을 받은 것은 최근 이슈가 된 KBS와 빅플래닛메이드 간의 갈등 관련 이슈였다. 앞서 지난 4일 원헌드레드는 "KBS 측이 비공식적으로 시우민은 SM 소속 가수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공영방송사인 KBS가 특정 회사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불공정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빅플래닛메이드는 백현, 시우민 등이 속한 원헌드레드의 모기업이다.
이후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KBS 웹예능 '리무진 서비스'의 진행자인 가수 이무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진행자 개그맨 이수근 등 소속 연예인의 KBS 녹화 불참이라는 강수를 둔 상태다.
이와 관련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여러가지 음악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중에 '뮤직뱅크'라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과거에 '뮤직뱅크'를 오래 연출 했는데, 이 프로그램의 캐스팅과 라인업은 99% 제작진의 몫이다. 제작진과 기획사 간의 소통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무진 서비스'의 이야기도 그런데, 이무진은 좋아하는 출연자다. 이무진이 돌아올 때까지 다른 MC를 찾을 생각은 없다. 기다리면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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