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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뉴진스(NJZ)와 어도어가 낸 가처분 심문기일에 직접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다섯 멤버는 취재진에게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심상훈 수석부장판사)는 7일 오전 10시 30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날 뉴진스는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5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검은색 의상을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손에 수첩과 펜을 챙긴 것도 포착됐다. 약 2시간가량 심문을 마친 뒤에도 취재진과 직접 만나 입을 열었다.
민지는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직접 참석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저희와 관련된 일이니까, 저희가 직접 출석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해서 직접 출석했다"고 말했다.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줄 경우 오는 23일 예정된 홍콩 공연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 묻자 "가능하다면 저희는 계획한 건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심문에 직접 참석한 것은 물론 한 명씩 재판장 앞에서 준비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어떤 부분을 가장 강조하고 싶었냐는 물음에 하니는 "그냥 우리의 마음을"이라고 이야기했다.
혜인은 "우리가 겪은 부당함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후회는 없다"고 설명했다. 민지 역시 "그냥 저희가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 모두 잘 전달한 것 같다. 아까 말씀드린 내용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다섯 명은 입을 모아 "감사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다니엘은 "버니즈(팬덤명, Bunnies) 고마워요"라고 미소 짓기도 했다.
어도어와 뉴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9일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NJZ로 팀명 변경을 선언하며 독자 활동에 나섰다. 오는 23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레스콘에 출연해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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