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10억 날리고 빚 5억…음반 사업 다시 도전 [MD★스타]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개그맨 겸 가수 손헌수가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7일 손헌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7년 전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큰 빚을 졌고, 갚아나가면서 다시는 사업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또 손을 대고 말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내가 끼고 있던 구리 반지를 빼주며, 대한민국 최고의 못난이 3명과 함께라면 이번에는 잘될 것 같다며 용기를 줬다"며 "오늘 드디어 ‘못난이 삼형제’ 음원이 발매됐다. 너무 떨린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헌수가 제작한 새 그룹 ‘못난이 삼형제’의 모습이 담겼다. 개그맨 오정태, 박휘순, 오지헌이 한 팀을 이뤘으며, 손헌수는 "오늘 첫 행사가 잡혔다. 국밥집 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손헌수는 데뷔 초 ‘허무 개그’로 큰 인기를 얻으며 70편 이상의 광고를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을 원해 영화 연출, 광고 연출, 디스코 및 트로트 앨범 제작에 나섰지만 10억 원을 날리고 5억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업 실패가 오히려 내게 약이 됐다. 그 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기적처럼 ‘6시 내 고향’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4주만 해보자는 제안이었지만 최선을 다한 덕분에 고정 출연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잘되길 빕니다! 응원해요”, “대박 나세요! 세 분 모두 귀여우세요” 등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손헌수는 2023년 7살 연하 아내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12월 첫딸을 품에 안았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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