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장현식이 준비를 굉장히 잘했다"
LG 트윈스의 새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시범경기 막판 팀에 복귀할 전망이다.
LG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백업 선수들의 성장, 그다음 중간 투수에 대해서 작년 10월 말부터 지금까지 코칭 스태프랑 선수들이 열심히 했고 고생 많이 했다.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는 시범 경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발목 부상을 당한 장현식이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장현식은 지난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발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파열 진단이 나왔고, 복귀까지 4주 예상이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발을 의자에 걸치고 팔만 계속 운동했다. 팔이 굳지 않게끔 트레이너 파트에서 준비를 잘해서, 잘하면 개막전에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며 "김용일 코치가 최종적으로 확인을 했는데 전화가 굉장히 긍정적으로 와서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컨디션이 좋다면 바로 마무리로 기용된다. 그전까지 '신인' 김영우가 마무리로 출격한다.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로 쓰는 게 훨씬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시즌을 맞이할 때까지 스트레스를 주려고 한다. 그런 경험을 해야 시즌 들어가서 승리조를 하든 뭘 하든 그 상황에 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다. 굉장히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 중간으로서 올 시즌 좋은 경험을 한다면 2년 정도 중간하고 선발로 가도 메카닉이 좋다. 왼손 손주영, 오른손 김영우 선발을 갖는다면 LG가 훨씬 더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상상도 해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선발진 구성도 마쳤다. 오늘 '1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등판하고 순서대로 손주영,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 송승기가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치리노스는 55~60개를 투구할 예정이고, 다음 등판에 80개 정도를 던지게 된다.
송승기는 5선발로 당분간 기회를 받는다. 염경엽 감독은 "못 던져도 한 달은 무조건 줄 것이다. 한 번 못 던진다고 빼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좌익수)-신민재(2루수)가 포진했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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