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김종민이 깜짝 프러포즈를 위해 예비 신부에게 하얀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김종민의 프러포즈 스토리가 공개됐다. 김종민은 내달 20일 서울 모처에서 11세 연하의 여자 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김종민의 결혼이 다음 달이라고 입을 뗐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신혼인 조세호가 가장 먼저 궁금증을 보인 것.
프러포즈했냐는 물음에 김종민은 "했다"며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종민은 "남양주에 있는 한 카페를 빌렸다. 예비 신부에게는 식사하러 가자고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특히나 프러포즈를 철저히 숨기기 위해 "'조만간 요트 타러 가자'고 했다"며 복선을 까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이에 멤버들은 "좋은 아이디어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식당 뒤에 정원과 큰 나무가 있었다. (예비 신부의) 이름을 부르면 큰 나무에 불이 들어오는 곳이었다. 꽃을 건네면서 반지를 끼워줬다"며 "울 뻔했다. 울컥하는 걸 꾹 눌렀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프러포즈 때) 울컥한다. 나는 조금 울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형수는 많이 울었다"며 "처음 써본 손 편지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나 멤버들에게 축하 영상 편지를 받았다고. 김종민은 "멤버들과, 여자 친구의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에게 영상 편지를 받았다. 너무 좋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가장 성의 없었던 영상 편지는 누구였냐는 물음에는 "다 괜찮았는데 준이가"라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당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이었다는 이준은 "정글에 있었다. 흰 벽이 없어서 흰 벽을 찾아서 겨우 촬영했다. 말도 안 나온다. 힘들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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