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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의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가 파리생제르망(PSG) 선수들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PSG는 지난 9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렌을 4-1로 대파했다. PSG는 올 시즌 리그1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20승5무(승점 6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PSG는 리그 2위 마르세유(승점 49점)에 승점 16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이강인은 렌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교체된 가운데 65분 가량 활약하며 대승을 함께했다. 이강인은 렌과의 경기에서 56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한 차례 유효슈팅과 한 차례 키패스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PSG는 렌을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이강인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마율루, 네베스, 두에는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파초, 베랄도, 에메리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사파노프가 지켰다.
PSG는 렌과의 경기에서 전반 27분 바르콜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PSG는 후반 5분 하무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PSG는 렌에게 후반 8분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뎀벨레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뎀벨레는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골을 터트리며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멀티골을 기록했고 PSG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0일 피에르 메네스가 렌과의 경기에서 대승 주역으로 활약한 PSG 베랄도와 이강인을 혹평한 내용을 소개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설가로 활약했던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 2021년 전 직장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프랑스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방송계에서 퇴출됐다.
피에르 메네스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베랄도 같은 선수를 PSG 경기에 투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킴펨베가 경기에 나선다면 얼마나 잘하지 못할지 궁금하다. 한 경기에서 95%의 볼을 뒤로 보낸 이강인처럼 베랄도는 PSG에 있을 선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 1월 "이강인은 무색무취의 플레이어다. 전진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PSG가 다른 특정 선수에게 하는 대우를 보면 짜증이 난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하거나 교체 출전하는 경기를 보면 짜증난다. PSG에서 활약할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달 "이강인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선수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의 공통점은 비판을 받는 것이다.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적응하면서 계속해서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답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인기가 많은 선수다. 매우 풍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다른 PSG 동료처럼 향상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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