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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엘라한드로 가르나초 이적에 구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와 아틀레티코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르나초 이적에 대해 합의를 했으며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90억원)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2020년에 맨유로 융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는 2021년 7월에 생애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21-22시즌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데뷔의 꿈을 이뤘다.
가르나초는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 능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22-23시즌에 전체 33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는 50경기 10골 5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가르나초는 시즌 초반부터 아마드 디알로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선발 자리를 내줬다. 시즌 중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선임된 뒤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가르나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했다. 맨유도 가르나초 이적에 열려 있었고 나폴리와 협상을 했지만 이적료에서 의견 차이가 컸다. 또한 첼시도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가르나초는 맨유에 남게 됐다.
올시즌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지만 다음 시즌 거취는 여전히 알 수 없다. 가르나초는 지난 7일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에는 교체 지시가 내려지자 이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과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스팀인 아틀레티코가 가르나초 재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맨유는 지난 겨울에 가르나초의 이적료를 7,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로 책정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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