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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성철이 애정 어린 종연 소감을 공개했다.
10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인간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킬/하이드’ 역을 맡은 김성철의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김성철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20주년 공연에 참가하게 되어 큰 영광이었고, 지난 3개월 동안 너무 행복했다”라며 작품에 참여했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공연하는 동안 체력적으로, 심적으로 많이 소모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분들께서 보내주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 사랑 덕분에 매 회차 더 에너제틱 한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에너지가 여러분께 전달되었길 바란다”라고 관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마지막으로 김성철은 “2025년 시작을 ‘지킬앤하이드’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또 기회가 된다면 더 성장한 지킬로 찾아뵙고 싶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과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라며 추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막을 올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인물 안에서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며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조명하고, 두렵고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신뢰와 순수한 사랑을 다루면서 ‘스릴러 로맨스’다.
그 가운데 김성철은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약물 실험을 통해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하이드’, ‘지킬/하이드’ 역에 뉴 캐스트로 등장해 관객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그는 풍부한 성량으로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한 것은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더해 조화로운 밸런스를 보여준 것. 이에 가창력과 연기력을 모두 잡으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까지 탄탄하게 다진 김성철의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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