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시범경기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키움과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시범경기 3승 무패를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헤이수스는 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2km/h, 최저 146km/h가 찍혔다. 총 51구를 던졌고, 직구 29구, 슬라이더 12구, 투심 9구, 체인지업 8구, 커브 2구를 구사했다.
이어 이상동(1이닝 무실점)-문용익(2이닝 무실점)-전용주(1이닝 무실점)-박세진(1이닝 무실점)-강건(1이닝 2실점)이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은 14안타를 퍼부으며 7점을 뽑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결승 투런포 포함 3타수 3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강백호(2타수 2안타 1득점), 천성호(4타수 2안타 1득점), 배정대(3타수 2안타 1득점), 윤준혁(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이 각각 멀티 히트를 쳤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적어냈다. 구속은 최고 145km/h, 최저 140km/h를 마크했다. 61구를 구사해 직구 28구, 커터 18구, 슬라이더 8구, 포크볼 7구를 던졌다. 이후 김연주(1⅓이닝 2실점)-조영건(⅔이닝 1실점)-윤현(3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키움 타선은 7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산발 4안타를 기록, 4득점에 그쳤다.
▲선발 라인업
KT : 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우익수)-천성호(2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윤준혁(3루수)-김상수(유격수). 선발투수 헤이수스.
키움 : 야시엘 푸이그(우익수)-루벤 카디네스(1루수)-이주형(중견수)-송성문(2루수)-김동엽(지명타자)-전태현(좌익수)-김건희(포수)-여동욱(3루수)-김태진(유격수). 선발투수 하영민.
KT가 시작과 동시에 포문을 열었다. 1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로하스가 송성문의 초구 143km/h를 공략, 우월 선제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이어 천성호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이 나왔다. 문상철의 2루 땅볼로 1사 1, 3루가 됐고, 김민혁이 우익수 뒤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보탰다. 1사 2, 3루에서 배정대가 삼진, 윤준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길었던 1회가 끝났디.
헤이수스가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 수원 마운드에 올랐다. 헤이수스는 푸이그를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카디네스 역시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주형마저 삼구 삼진으로 정리하며 수원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 여동욱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태진의 진루타로 1사 2루가 됐다. 푸이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고, 카디네스가 헤이수스의 공을 밀어쳐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2사 2, 3루에서 이주형이 투수 땅볼을 쳤다. 이때 3루 주자 푸이그가 홈을 밟으며 3-2를 기록, 키움이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KT가 곧바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배정대의 타구가 하영민을 직격하는 안타가 됐다. 다행히 하영민은 금새 털고 일어났다. 이어 윤준혁이 높은 변화구를 받아쳐 우측 1타점 2루타를 쳤다.
KT의 마법이 계속됐다. 5회말 KT는 4연속 안타를 묶어 3점을 냈다. 주자 없는 1사에서 배정대가 중전 안타를 쳤다. 최성민이 배정대의 대주자로 출전, 2루를 훔쳤다. 윤준혁이 낮은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대타 오재일이 1-2간을 뚫어내는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유준규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상수가 득점을 올렸다. 5회에만 3점을 더한 KT는 7-2로 달아났다.
키움은 좀처럼 득점권에서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5회초 등판한 문용익이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아웃을 잘 잡은 뒤 문용익이 흔들렸다. 김동엽-전태현-김건희가 모두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여동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잔루 만루를 남겼다.
이후 KT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9회초 강건이 마운드에 올라 이형종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수확, 7-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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