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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정은표가 복무 중인 아들 정지웅의 근황을 전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정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안개 자욱한 날 지웅이의 마지막 면회를 다녀왔다"라는 글과 함께 감회를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집에서 한 시간 반 정도의 거리라 하얀씨랑 둘이 데이트 가는 기분으로 가다 보니 제법 자주 갔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약간은 서운한 기분도 들었다"며 복잡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외출·외박이 제한된 곳이고 출입이 통제 되는 곳이라 약속된 초소에서 신분증 맏기고 휴대폰도 촬영을 못하게 하는 앱을 깔고 나서 인솔 차량을 따라 한참을 달려야 지웅이를 만날 수 있다"고 면회 과정도 설명했다.
또한 "치과 치료 차 얼마 전 나왔던 이틀짜리 짧은 휴가에서 얼굴을 봐서 별다른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휴가 복귀 후 살을 5kg 감량한 지웅이 얼굴을 보면서 아내도 나도 놀랍기만 했다"며 "아마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 쯤 몸무게 인 거 같은데 근육도 이쁘게 붙고 얼굴도 갸름해져서 이뻐졌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 신나게 떠들면서 맛있게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아들의 달라진 모습에 흐뭇해했다.
정은표는 마지막 면회를 하며 나눈 부자의 대화도 전했다. 그는 "면회가 끝난다는 게 아쉽다고 하니 지웅이가 '아빠, 사람 일 단정 짓는 거 아니에요. 또 오실 수도 있죠. 아니, 또 오셔요'라고 말했다"며 "이제 곧 전역인데 무슨 면회를 또 오냐며 웃다가, '사랑해'라는 말을 주고받았다"고 애틋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은표와 아내 김하얀 작가가 면회 장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찍은 셀카가 담겼다. 정은표는 "마지막으로 지웅이를 보러 가는 추억을 남기고 싶어 내가 졸랐다"며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이를 본 팬들은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지웅 군 남은 군 생활도 파이팅!", "부모님의 애정이 느껴져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정은표의 아들 지웅 군은 2009년 SBS 예능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2년 SBS 연예대상에서는 가족과 함께 ‘베스트 패밀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 서울대 인문계열에 정시 합격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1월 군 입대 후 오는 7월 8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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