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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재혼 스토리 공개
박영규, 재혼 후 딸에게 방 보여주니 "아빠"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박영규가 4번째 재혼에 대해 털어놨다.
배우 박영규는 오나라, 소유진과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박영규는 4번째 재혼 아내에 대해 "78년생, 25살 차이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있어서 혼자 사는 것이 힘들었다. 60 중반 넘어서까지 혼자 있었다.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더 늙기 전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아들에 대한 상처가 있어서 딸 한 명 있는 돌싱을 만나고 싶었다. 딸 방도 하나 만들고 프라이빗 한 욕실도 만들었다. 그렇게 재혼했으면 했는데 딱 그렇게 됐다. 딸에게 방을 보여줬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그 자리에서 아빠라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딸이 지금 고3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아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오피스텔을 샀다기에 소개해달라고 했다. 담당 매니저 사진을 봤는데 예뻐서 통화를 직접 했다. 환심을 사기 위해 가계약을 하고 그분 앞에서 계약을 했다. 재혼을 하자고 하니 재고 또 재더라. 그거 녹이느라 힘들었다. 자기를 놀리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많은 여자들 중에 왜 나냐고. 나중엔 내가 울었다. 슬퍼서가 아니고 열 받아서"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C 신동엽은 "그분은 저 사람이 진심인지 몰라서 재혼이라 이것저것 생각한 것 같다, 박영규는 4번째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박영규는 아내와 사귀게 됐고 차가 고장 났다고 해 바로 자동차 전시장에 데려갔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키를 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며 자랑을 했다.
한편 박영규는 1983년 첫 번째 아내와 결혼해 외아들을 두었으나, 1996년에 부인과 아들이 미국으로 떠나며 첫 결혼 생활을 끝냈다. 그의 아들은 2004년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는데 당시 22살이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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