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김희철, 처음 사귄 女 '나이트에서 만나'
김희철, 솔로인 이유 "할 것이 너무 많다"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김희철의 첫 연애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희철은 11일 유튜브 '인생84'에 출연해 만화가 기안84와 자신의 집에서 일상을 함께 보냈다. 김희철은 자신의 침대에 올라온 기안84에게 "날것의 나를 보여주려면, 일단 너 침대에 못 올라와. 우리 기복이(강아지)만 올라올 수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당황하는 기안84에게 침대에 올라와도 괜찮다며 방송에 대한 태도가 어릴 때와 많이 달라졌다 말했다.
그는 "나도 원래 내 성격대로 했는데, 호동이 형 만나고 완전히 바뀌었다. 굳이 알고 있는 게스트가 출연해도 모르는 단 한 명의 시청자를 위해 설명을 자세히 해줘야 한다고 배웠다. 20년 동안 방송을 그렇게 하다 보니 태도가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기안84의 평소대로 하라는 이야기에 김희철은 누워서 게임을 하며 열심히 소개를 해 기안84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자신이 잘하는 것이 게임이었다며 "내가 인기 있다고 알게 된 게 20살 나이트에서 알았다. 거기 이사인가 하는 분이 지나가면서 나를 룸으로 안내하더라. 1분에 몇 명씩 누나들이 계속 들어와서 먹을 것을 잔뜩 사줬다. 원래 그런지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이트에서 만난 누나와 처음 사귀었다. 누나와 항상 PC방에서 데이트를 했다. 내가 잘하는 것이 게임이었기 때문에 매일 거기서 데이트를 했던 것 같다"고 덧붙여 기안84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혼에 대해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결혼할 정신이 없다.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내가 나와 결혼을 했다.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김희철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미소년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데뷔 전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 시간에 지각한 김희철은 관계자가 "늦었어요"라는 말에 "죄송합니다"하고 나오려 했고 담당자가 얼굴을 보더니 "잠깐만요"라며 붙잡아 SM 연습생이 됐다. 그 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미라클', 'U', 'Sorry Sorry', '너라고', 'Show time'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놨고,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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