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끝판왕' 오승환이 드디어 마운드에 오른다. 구자욱도 수비로 출전을 시작한다. 삼성 라이온즈가 하나둘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원태인은 3월 말 복귀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3월 말로 계획을 하고 있다. 거기에 맞춰서 순조롭게 맞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원태인의 빈자리에는 당분간 김대우가 나간다.
아직 등판 일정은 미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한 번 몸 상태를 확인한 다음 계획을 수립하려 한다. 우선 복귀 날짜에 맞춰서 움직이고 있고 문제는 없다. 중간중간 변수가 있기 때문에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것"이라며 "본인이 느끼기에 통증이 없으니까 그런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오른발 피로골절을 당한 데니 레예스도 원태인과 비슷하게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은 "처음 체크했을 때는 어디는 벌어져 있다고 하고 어디는 또 붙었다고 했다. 며칠 전에 (체크했는데) 다 붙었다고 확인을 받았다. 본인도 안심했고, 날짜에 맞춰서 준비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웅은 이번 주 티배팅을 시작했다. 점차 개수를 늘려가고 있고,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18일 한화 이글스전) 출전할 계획이다. 이성규는 4월 초를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12일 두산 베어스전 홍현빈이 만루홈런 포함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진만 감독은 "캠프 MVP인데 두말할 것 없다"며 "외야 경쟁이 치열하다. 선수들이 시즌처럼 경쟁하고 있고, 홍현빈이 제일 앞서 나가고 있는 상태"라며 웃었다.
구자욱은 '좌익수'로 출전한다. 시범경기 첫 수비 출전. 박진만 감독은 "격일제로 나가려고 한다. 박병호도 수비를 나가야 한다. 박병호가 1루 수비를 나가면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승환도 경기에 출전한다. 오승환은 스프링캠프부터 경기를 뛰진 않았지만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1일부터 경산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이날 실전 피칭에 나선다.
대구=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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