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UCL 8강 진출
아스널과 준결승 길목 충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6번째 UCL 우승 향해 전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도장 깨기'를 이어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은 데 이어 같은 라리가 소속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했다. 이제 EPL의 또 다른 강호 아스널을 상대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최후에 웃었다.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 찬가를 불렀다. 5일 홈에서 벌인 16강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실점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연장전까지 팽팽하게 맞섰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앞서며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올 시즌 UCL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새로 도입된 리그 페이즈에서 36개 팀 가운데 11위에 머물렀다.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놓쳤다. 16강행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그런데,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상대가 우승후보 맨시티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달라진 UCL 제도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다 우승(15회) 팀의 저력을 토너먼트에서 뽐내고 있다.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맨시티를 연파했다. 원정 1차전에서 3-2, 홈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16강전에서는 '마드리드 라이벌' 아틀레티코와 혈전을 벌여 승리를 거뒀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살얼음판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8강행에 성공했다.
맨시티, 아틀레티코에 이어 또 다른 우승후보와 격돌한다. 아스널과 준결승행 길목에서 정면 충돌한다. 4월 8일 원정 1차전, 15일 홈 2차전을 소화한다. 만약 아스널을 꺾으면, 준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혹은 애스턴 빌라를 준결승전에서 만난다. PSG와 애스턴 빌라는 8일 8강 1차전, 15일 8강 2차전을 펼친다.
한편, 13일 경기가 종료되면서 UCL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레알 마드리드-아스널, PSG-애스턴 빌라 8강전 외에 FC 바르셀로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인테르 밀란이 준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PSG(프랑스)-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아스널(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르셀로나(스페인)-도르트문트(독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인테르 밀란(이탈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