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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특별한 릴레이에 임하고 있다. 마음을 훈훈하게 달구는 멤버 전원의 기부 릴레이다.
13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범규는 이날 생일을 기념해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올해 기부금은 고위기 청소년 마음건강 치료비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범규는 "지난해 생일을 맞아 기부에 동참했는데, 저의 작은 선의가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다"며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것 자체가 무척 뜻깊은 일이라 생각하여 올해도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태현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생일을 기념해 지난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500만 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문화소외지역 청소년들이 예술문화에 대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예술문화교육과 멘토링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태현은 "팬분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올해 생일을 맞아 또 한 번 기부에 동참하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타인의 응원과 관심이 한 사람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잘 알고 있기에, 저의 조그마한 마음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연준은 이달 굿네이버스에 국내 결식아동 지원 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세 식구가 라면 한 봉지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그루네 가족의 사연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며 "저의 작은 마음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닿아,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로 연준은 굿네이버스 특별 회원 모임인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됐다. '더네이버스클럽'은 연 1천만 원 이상 후원 회원 중 특별한 나눔 활동을 통해 후원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모임이다.
휴닝카이는 지난 1월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당시 휴닝카이는 피해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기부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휴닝카이는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큰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꼈다"며 "피해 유가족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음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애도와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수빈은 지난해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쾌척했다. 1억 원 중 2천만 원은 뇌 병변 등 중증 장애로 입원해 있는 환아와 신체·정신 재활치료가 필요한 취약계층 환아를 위한 치료비로, 나머지 8천만 원은 치료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빈은 같은해 동물보호단체 위액트(WEACT)에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는 홍성유기견보호소에서 구조된 유기견들을 위한 것으로, 구조견들 대부분은 사람에 의해 버려진 개들로 이 중 일부는 안락사 예정이었다. 수빈의 후원금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홍성유기견보호소 구조견들을 위해 쓰였다.
이처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속적인 선한 행보를 이어가며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했다. 청소년 지원부터 재난 피해 복구, 동물 보호까지 멤버들이 마음을 전하는 기부의 영역도 다양하다. 작은 손길이 모여 커다란 희망이 되듯,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선한 영향력은 희망과 사랑의 불씨를 지피며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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