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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하재훈이 돌아온다.
SSG 랜더스를 이끄는 이숭용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하재훈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재훈이는 전날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조금씩 빌드업을 하고 있다. 내일이 퓨처스리그 개막전인데 지명타자로 나서 세 타석 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SSG는 강화에서 고양 히어로즈와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가진다.
하재훈은 2월 2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펜스 충돌 후 특정 동작에서 좌측 늑골 통증을 느껴 보호 차 빠르게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되는 등 페이스가 좋았기에 부상이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그 역시 "작년을 돌아보지 않으려고 한다. 지나간 건 지나간 부분이고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기 위해 비시즌, 캠프 때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의지를 다졌었다. 예기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을 뻔 했지만, 다행히 빠르게 호전되면서 복귀를 준비하게 됐다.
2019년 KBO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던 하재훈은 타자 전향 후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107경기 72안타 10홈런 36타점 40득점 타율 0.248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0경기를 넘겼다. 9월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데뷔 첫 10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SSG는 이날 SSG는 박지환(우익수)-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오태곤(좌익수)-이지영(포수)-조형우(지명타자)-안상현(3루수)-최상민(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
이숭용 감독은 "최정, 한유섬, 최지훈은 오늘 휴식을 취한다. 어린 친구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형우를 지명타자를 넣은 것도 타석에서 투수들 공을 많이 보고 적응하기 위해서다. 승원이는 60~70개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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