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우승팀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KIA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4-1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KIA는 시범경기 2승 2패를 마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아담 올러가 4이닝 2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52km를 찍었다. 직구 32개, 커터 6개, 체인지업 6개, 커브 8개, 스위퍼 10개 등 62개를 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불펜도 좋았다. 김대유가 홈런을 맞으며 1실점하긴 했지만 임기영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이 1이닝 무실점씩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또 대타로 출전한 변우혁이 7회 경기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선빈은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오늘 경기는 공수주 모두 집중력 있게 플레이했고,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해주길 기대한다”며 흡족함을 전했다.
선발 올러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 올러의 호투를 칭찬하고 싶다. 구위는 물론 변화구 컨트롤도 좋아 보인다. 정규 시즌이 기대가 된다"고 했다. 그리고는 "뒤 이어 나온 투수들도 제 역할을 다하며 승리를 지켜냈다”면서 불펜 투수들에게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제 시범경기 5경기가 남았다.
이 감독은 "선수들 모두 개막전에 맞추어 컨디션을 잘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남은 시범경기에서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개막 시리즈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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