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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백종원은 13일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제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희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만큼 더 나은 모습과 제품으로 보답 드려야 했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다"며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하겠다"며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2일 더본코리아를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백종원의 형사 입건 이유는 더본코리아에서 생산하는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 표기 위반 의혹 때문이다.
현행 농지법 제32조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 내 시설에서는 국내산 농수산물을 원료로 한 식품만 생산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백종원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 위반에 따라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이외에도 빽햄 선물세트 가격 및 품질 논란,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논란 등으로 연일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처럼 연이은 논란 속에서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신뢰도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저와 회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향후 더본코리아가 어떤 개선 조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하 백종원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백종원입니다.
최근 제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껴치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만큼
더 나은 모습과 제품으로 보답 드려야 했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저와 회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올림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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