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KIA와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서 3-3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정수빈(중견수)-김재한(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김인태(좌익수)-박준영(유격수). 선발 투수 최승용
KIA :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
KIA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찬호가 9구 승부 끝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폭투로 2루에 자리했고, 김도영이 가볍게 적시 2루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그리고 대포가 터졌다. 나성범의 중견수 뜬공 때 김도영이 3루로 이동한 상황.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완성했다. 위즈덤은 두산 선발 최승용의 4구째 132km 스플리터를 제대로 받아쳤고, 179.8km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5m를 마크했다.
4회 두산이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케이브가 날카로운 타구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강승호가 싹쓸이 3루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3-2.
네일이 계속해서 흔들렸다. 양석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오명진이 적시타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KIA에선 윤영철과 조상우가, 두산에선 이영하-홍건희-박치국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잘 던졌다.
두산은 9회 기회를 만들긴 했다. 1사 후 박준영이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조상우가 대타 김기연을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KIA 선발 네일은 4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63개. 최고 구속 150km가 나왔다. 직구 4개, 싱커 26개, 커터 3개, 체인지업 7개, 커브 1개, 스위퍼 22개 등을 던졌다.
이어 올라온 윤영철은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상우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5km가 나왔고, 직구 39개, 슬라이더 16개, 스플리터 9개, 커브 17개 등 81개를 뿌렸다.
이영하는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홍건희와 박치국은 나란히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명신은 1이닝 퍼펙트로 마무리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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