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이 물꼬를 텄고 오태곤이 승부를 갈랐다→SSG 5-3 승리로 시범경기 4연패 탈출→키움 전태현·김동엽 홈런에 만족[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SG 랜더스가 4연패서 벗어났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홈 2연전을 1승1패로 마쳤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시범경기 2연전 마지막 경기서 5-3으로 이겼다. 4연패서 벗어났다. 2승4패가 됐다. 키움은 3승3패.

키움이 1회초 1사 1,2루 찬스를 놓치면서 SSG에 기회가 넘어갔다. 1회말 1사 후 정준재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최정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키움 선발투수 김서준의 한 가운데 슬라이더를 놓칠 리 없었다. 13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계속된 2사 1,2루 기회는 놓쳤다.

키움은 2회초 1사 후 여동욱의 볼넷에 이어 2사 후 전태현이 SSG 선발투수 박종훈의 투심을 걷어올려 우중월 동점 투런포를 폭발했다. 그러나 4회초 2사 1,2루 찬스를 놓치면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SSG는 4회말 1사 후 최준우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김서준의 140km 포심이 치기 좋은 높이에 들어갔다.

SSG는 5회말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최정의 좌중간안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박성한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키움 유격수 전태현이 타구를 잘 잡고도 넥스트 플레이를 빠르게 이어가지 못해 타자주자와 선행주자들을 모두 살려줬다. 오태곤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도망갔다.

SSG는 7회말 2사 2루 찬스를 놓쳤다. 키움은 8회초 2사 후 김동엽이 김건우의 바깥쪽 낮은 145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SSG도 더 달아나지 못했다.

SSG 선발투수 박종훈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했다. 키움 선발투수이자 신인 김서준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했다. 두 팀 모두 뒤이어 많은 투수를 기용하지는 않았다. 키움은 전준표, SSG는 김건우, 이로운이 뒤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인천=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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