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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배우 김수현의 팬들이 그의 소속사가 고(故) 김새론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후 지지에 나섰다.
지난 14일 김수현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김수현 지지 성명문’을 발표하며 배우의 활동을 존중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여론에서 그의 방송 활동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한 검증 없이 의혹만으로 방송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공식 입장에서 ‘미성년자 시절 배우와 교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억측으로 인해 김수현이 불합리한 상황을 겪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만을 근거로 그의 방송 출연을 문제 삼고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팬들은 “방송계에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법적 논란이 있는 정치인들조차 대법원 판결 전까지 공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독 김수현에게만 즉각적인 하차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배우로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권리가 있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바탕으로 한 비난이 아닌, 공정한 기준과 원칙이 적용되길 바란다”며 “팬들은 그가 올바른 방식으로 진실을 밝히고 배우로서의 길을 걸어가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에는 교제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소속사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새론에게 빚 독촉을 했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채무를 독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김새론이 감당할 수 없던 채무를 소속사가 전액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주거나 변제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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