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의 힘으로 SSG 랜더스를 꺾었다.
LG는 15일 오후 1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시범경기서 9-4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 3승 4패를 마크하게 됐다. SSG는 2승 5패가 됐다.
오스틴이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오지환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 선발 라인업
SSG :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오태곤(우익수)-고명준(1루수)-박지환(지명타자).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
LG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정빈(1루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
LG기 대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1사에서 오지환이 앤더슨의 5구째 140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완성했다. 이 홈런은 LG의 시범경기 첫 아치이기도 하다.
그러자 SSG가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말 에레디아가 안타를 쳐낸 뒤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박성한의 1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이지영이 우전 적시타를 쳐 동점에 성공했다.
다시 LG가 리드를 가져왔다. 이번에도 대포가 터졌다. 4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오스틴이 앤더스의 151km 직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SSG는 4회말 오태곤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LG가 5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격차를 벌렸다. 실책이 화근이 됐다. 문정빈의 타구를 유격수 박성한이 포구에 실패했다. 이어 구본혁이 좌전안타를 쳐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신민재가 기습 번트를 댔다. 투수 앤더슨이 재빨리 달려가 3루로 뿌렸지만 늦었다. 문정빈이 더 빨리 들어갔다. 타자 주자까지 모두 세이프돼 무사 만루가 됐다.
홍창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해민이 볼넷을 잘 골라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오스틴이 2구째 높은 볼을 쳐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뽑아냈다. 점수는 7-2.
LG는 8회 더 달아났다. 오지환과 박동원이 김광현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1, 3루 기회서 문정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3루 주자 최승민이 홈을 밟아 한 점 더 추가했다.
하지만 LG 불펜이 8회 난조를 보였다. 김대현과 김유영이 볼넷 3개를 합작하며 2사 만루가 됐다. 오태곤이 다시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LG는 9회 2사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원영의 내야 안타, 이주헌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송찬의가 적시타를 쳐 추가 득점을 올렸다.
1선발 매치업에선 치리노스가 판정승을 거뒀다. 치리노스는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82개. 최고 구속 150km를 찍었다. 앤더슨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 76개. 최고구속은 153km이 나왔다.
앤더슨에 이어 올라온 김광현은 4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준비를 마쳤다.
인천=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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