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이 시범경기 홈런 단독 1위로 도약했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주형은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2사 첫 타석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주형은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쐈다. 3회말 2사 2루, 1-1 카운트에서 김유성이 136km/h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이 공은 가운데로 몰렸고, 이주형이 이를 그대로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았다. 비거리는 무려 130m가 나왔다.
이날 전까지 이주형은 2홈런을 기록, 시범경기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곧바로 3호 홈런을 치며 김주원(NC 다이노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이우성(KIA 타이거즈), 최정, 이지영(이상 SSG 랜더스), 전병우(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단독 1위로 도약했다.
키움은 10개 구단 최초로 10홈런을 쐈다. 경기 전까지 키움은 9홈런을 기록, 리그 홈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다시 홈런 1개를 더하며 홀로 10홈런을 기록했다. 2위 삼성(7개)과 격차가 적지 않다.
한편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주형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키움이 2-0으로 앞서 있다.
고척=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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