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스프링캠프서 부상자 발생으로 신음했던 SSG 랜더스가 마침내 미소를
았다. 부상자들의 복귀가 머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야수 하재훈은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도 재활을 시작할 전망이다.
먼저 쓰러진 것은 화이트다. 지난달 28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을 입었고 조기 귀국했다. 그로부터 2주 후 재검진 결과가 나왔다. 14일 SSG는 "우측 햄스트링 부위가 80% 이상 회복 되었다는 소견이다. 24일 검사 진행 후 특이 사항이 없으면 이후 불펜피칭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SG에게는 기쁜 소식일 수 밖에 없다. 외국인 투수이기 때문에 선발진에서 비중이 크다.
이숭용 감독 역시 "24일 최종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괜찮다는 사인이 나오면 바로 불펜피칭에 들어간다. 이후 상황을 봐서 2군 경기에 출전한다. 일단 큰 부상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며 미소지었다.
여기에 희소식이 하나 더 날아들었다. 하재훈이 빨리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하재훈은 지난달 2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서 수비를 하다 펜스에 충돌했다. 당시 SSG는 "펜스 충돌 후 특정 동작에서 일부 통증(좌측 늑골부위)이 남아있어 선수 관리 차원에서 귀국한다"며 "선수 몸 상태를 살펴보고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진 결과 늑골 골타박 소견이 나왔다. 골절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다.
하재훈은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 야수 MVP로 선정될 정도로 올 시즌 기대가 높았다. 다행히 개막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재훈은 2군 경기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2군 경기에 나서고 있는 (하)재훈이가 빠르게 몸이 올라오고 있다. 오늘(15일) 경기 보고 괜찮으면 내일 또는 17~18일 KIA전에 같이 갈 생각도 하고 있다.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재훈은 강화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과 퓨처스 시범경기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의 맹활약을 했다.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 감각이 올라온 듯 하다. 빠르면 16일 팀에 합류할 수도 있어 보인다.
SSG는 이날 LG에 패해 시범경기 2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복귀 소식은 천군만마다.
인천=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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