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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일본프로야구의 자존심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의 클래스를 보였다.
다저스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스(중견수). 선발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
요미우리 : 마루 요시히로(중견수)-엘리어 에르난데스(좌익수)-요시카와 다이키(2루수)-오카모토 카즈마(1루수)-트레이 캐비지(우익수)-오시로 타쿠미(지명타자)-나카야마 라이토(3루수)-카이 타쿠야(포수)-카도와키 마코토(유격수). 선발투수 토고 쇼세이.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장시간 비행과 13시간의 미일 시차도 오타니를 막지 못했다. 이날 기록을 OPS로 환산하면 2.667이 된다. 콘포토는 도쿄에서 다저스 1호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도 쐐기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을 적어냈다.
다저스는 불펜데이를 펼쳤다. 첫 번째 투수 로블레스키는 2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 벤 카스파리우스(1이닝 무실점)-앤서니 반다(1이닝 무실점)-알렉스 베시아(1이닝 무실점)-커비 예이츠(1이닝 1실점)-블레이크 트라이넨(1이닝 무실점)-테너 스캇(1이닝 무실점)-잭 드라이어(1이닝 무실점)가 공을 던졌다.
요미우리 선발 토고는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요미우리 타선은 산발 4안타로 1득점에 그쳤다.
역사적인 '메이저리거' 오타니의 첫 타석. 오타니는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에드먼이 3-6-1 병살타를 쳐 주자가 모두 지워졌다.
다저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3회초 선두타자 콘포토가 초구 90.3마일(145.3km/h) 패스트볼을 공략, 우월 선제 솔로 홈런을 가동했다. 로하스는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다. 무사 1루에서 파헤스가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무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 토고는 초구 77.2마일(124.2km/h) 커브를 선택했다. 오타니는 이 공을 그대로 걷어 올려 중월 투런 홈런을 뽑았다. 이어 주자 없는 2사에서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3회에만 홈런 3개를 친 다저스는 대거 5득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도 기회를 잡았다. 3회말 선두타자 나카야마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다저스는 4회초 2사 2루 기회를 날렸다. 오타니는 5회초 세 번째 타석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4-5회 연속 삼자범퇴를 당했다.
요미우리도 반격에 나섰다. 카도와키의 안타와 마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요시카와가 예이츠의 4구 87.1마일(140.2km/h) 스플리터를 때려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8회초 시작과 동시에 오타니는 대타 헌터 페두시아와 교체, 이날 임무를 마쳤다.
9회말 드라이어가 마운드에 올랐다. 드라이어는 아웃 카운트 3개를 수확했고. 다저스가 5-1로 평가전 승리를 챙겼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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