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박정권 감독이 SSG 퓨처스 팀 감독 부임 후 첫 승에 성공했다.
박정권 감독이 이끄는 SSG 퓨처스 팀은 지난 15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7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1월 말 친정으로 돌아온 인천 야구의 레전드 박정권 감독은 부임 후 첫 승에 신고했다. 박정권 감독은 SSG(전신 SK 포함)에서만 1308경기를 뛰며 1134안타 178홈런 679타점 611득점 타율 0.273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11홈런을 치고 2010년 한국시리즈 MVP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가을에 유독 강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퓨처스 및 1군 타격코치를 역임했으며, 2024년에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다가 친정의 부름에 단번에 달려온 박정권 감독은 두 경기만에 데뷔승을 가져왔다. 14일 리그 개막전에서는 8-12로 패했다.
이날 1군 컴백을 준비 중인 하재훈이 시원한 연타석포로 박정권 감독에게 승리를 가져다줬다. 1회와 3회 연타석 투런홈런을 날린 하재훈은 2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 홈런 모두 비거리 120m였다. 하재훈은 직전 경기에서도 1타수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될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던 하재훈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 도중 펜스에 강하게 부딪히며, 늑골 통증을 호소했고 아쉽게 한국에 먼저 들어와야 했다. 그러나 반가운 홈런 두 방으로 복귀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퓨처스캠프 MVP 포수 김규민도 시원한 투런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SSG 타선은 김수윤의 멀티히트 포함 11안타를 몰아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신현민이 3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현석이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박시후가 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한지헌이 ⅔이닝 3피안타 1실점, 박성빈이 1⅓이닝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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