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이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서 경기를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 중인 중국은 16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중국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완파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중국 귀화 후 대표팀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세르지뉴는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국과 함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에 속해있는 쿠웨이트는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불안정한 전력을 노출했다.
중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극적으로 진출한 가운데 C조에서 2승4패(승점 6점)를 기록해 골득실에서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이상 승점 6점)에 밀려 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출전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0골을 실점하는 등 불안한 전력을 드러냈지만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오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오는 25일에는 호주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C조 8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중국이 속해있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에선 일본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조 2위 호주와 최하위 중국의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한 가운데 치열한 순위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7차전을 앞두고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세르지뉴를 귀화시켜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소후닷컴은 '세르지뉴는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뛰어난 기술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세르지뉴는 중국 귀화를 거부했던 오스카와 달리 빠르게 귀화 절차를 마무리 했고 가능한 빨리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세르지뉴는 가족과 함께 베이징으로 복귀한 후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고 중국 국기를 첨부하며 많은 팬들로부터 칭찬받았다. 세르지뉴는 정말 중국을 위해 싸우고 싶어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세르지뉴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기대하는 선수다.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팀을 상대로도 중원을 장악할 능력이 있는 선수다. 세르지뉴는 중국 대표팀의 새로운 10번'이라고 덧붙였다.
세르지뉴는 지난 2014년 브라질 명문 산투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17년까지 산투스에서 활약한 세르지뉴는 지난 2018년 가시마 앤틀러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세르지뉴는 지난 2020년 창춘 야타이에 합류해 중국 무대에서 활약을 시작했고 올 시즌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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