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LG가 5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숭용 감독이 지휘하는 SSG 랜더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SSG는 시범경기 3승(5패)에 성공했다.
▲ 선발 라인업
SSG :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오태곤(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현(2루수)-안상현(3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정동윤. 원래 최정이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목 담 증세로 인해 관리 차원에서 제외됐다.
LG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정빈(1루수)-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손주영.
SSG가 1회말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손주영과 문정빈의 연속 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성한, 에레디아, 하재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따내지 못했다. 2회에도 2사 1, 3루 기회가 있었으나 조형우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 결국 득점을 올렸다. 1사 2루에서 에레디아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2루에 있던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이후 SSG는 추가점을 노렸으나 하재훈과 오태곤이 연속 삼진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까지 실책 4개를 범하는 등 수비에서 아쉬운 집중력을 보인 LG는 3개의 안타를 때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터지지 않던 LG 방망이는 5회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구본혁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어 이주헌이 좌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동점 2루타로 1-1이 되었다. 무사 2루.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가져오지 못했다. 신민재가 좌익수 뜬공, 홍창기와 박해민도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는 6회말 또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선두타자 최준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그러나 박명근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태곤과 고명준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정준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LG가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낼 기회를 얻었다. 7회 문정빈의 좌전 안타, 구본혁과 이주헌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러나 신민재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바뀐 투수 김민이 안익훈 타석에서 병살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SSG가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선두타자 안상현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이후에 박지환과 최상민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었다. 최준우가 2타점 2루타, 이어 하재훈의 2타점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LG는 추격 점수를 가져오고자 힘을 냈으나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SSG가 8회 추가점을 가져왔다. 정준재와 안상현의 연속 안타, 조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LG는 흔들리는 성동현을 내리고 허준혁을 올라왔다. 그러나 허준혁도 박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3루에 있던 정준재가 홈을 밟았다. 이어 최상민의 뜬공 때 안상현이 홈에 들어왔다.
SSG는 9회 마무리 조병현이 올라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경기를 매조 지었다.
SSG 선발 정동윤은 3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올라온 이로운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한두솔 ⅔이닝 무실점 2탈삼진 무실점, 노경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서진용 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김민 ⅔이닝 무실점, 최민준 1이닝 무실점, 조병현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2안타, 최준우가 1안타 2타점 1득점, 늑골 통증에서 벗어나 이날 시범경기 첫 출전을 가진 하재훈이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로 나선 손주영은 4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쾌투를 보였다. 이우찬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박명근이 1이닝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7회 올라온 우강훈이 ⅓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8회 올라온 성동현 0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실점, 허준혁 1이닝 3사사구 무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LG 마운드는 10사사구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멀티히트, 이주헌이 3안타와 함께 4출루 경기를 완성했으나 웃지 못했다.
SSG는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 LG는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마지막 연전을 소화한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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