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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콜 어빈(두산 베어스)의 구위에도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KT 외인 투수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과 경기를 치른다.
15-16일 경기가 모두 취소되며 일정이 꼬였다.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 모두 수원이 아닌 퓨처스리그에서 투구 수를 끌어 올린 후 정규시즌에 등판할 예정이다. 18일 선발투수는 김동현이다.
전날(16일)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공을 던져 한숨을 돌렸다. 헤이수스는 경기가 취소되기 전까지 4이닝을 소화하며 66구를 던졌다. 헤이수스는 22일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폰세의 개막전 출전이 점쳐지고 있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폰세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어제도 봤는데 진짜 좋더라"고 했다. 폰세는 전날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2승 무패 9이닝 10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
두산 에이스 어빈도 눈여겨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어빈은 진짜 진짜 좋더라. 폼도 예쁘고 너무 좋더라"고 밝혔다. 어빈도 전날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선발로 출격, 4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적어냈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그러면서 "우리도 괜찮아요. 헤이수스 좋더라고"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헤이수스의 공식 시범경기 성적은 1경기 3이닝 2실점이다. 취소된 롯데전 성적을 더하면 7이닝 11탈삼진 3실점이 된다. 롯데의 강타선을 맞아 7탈삼진을 뽑았다.
앞서 헤이수스는 "KT에 온 이유는 한국시리즈를 진출하기 위함이다. 충분히 그런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며 "항상 팀 승리를 위해서 던지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KT는 천성호(2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조대현(포수)-김상수(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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