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개장 첫 홈런의 주인공,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태연이었다.
김태연은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리드오프가 누구라고 정해놓지는 않았다. 당분간 상대 투수에 따라 라인업을 가져가려고 한다. 컨디션 좋은 선수, 상대 선발 투수에 강한 선수가 먼저 나간다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김태연의 리드오프 기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1회초 김지찬의 뜬공 타구를 빠르게 달려 잡아낸 김태연은 1회말 선두타자 홈런까지 터트렸다. 2B-2S 상황에서 상대 선발 백정현의 139km 직구 6구를 그대로 공략해 좌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120m에 달했다.
이날 경기는 모두가 기다린, 대전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개장 경기다. 신구장은 국비 150억원, 시비 1438억원, 한화 486억원 총 사업비 2074억원을 들여 지어졌다.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은 5만 8405.56㎡. 국내 최초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 구장. 홈에서 펜스까지 좌측 99m, 좌중간 115m, 중앙 122m, 우중간 112m, 우측 95m다.
지난 6일 자체 청백전에서 권광민이 만루홈런을 때린 적이 있지만 말 그대로 팀 연습경기였다. 김태연이 한화생명볼파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현재 한화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2회초가 진행 중이다.
대전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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