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대전 신구장이 눈으로 뒤덮였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도 취소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인해 취소됐다. 한화는 5승 2무 1패, 삼성은 3승 6패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전날 개장 첫 경기에서 5회 한파 콜드 게임 승리를 거뒀다. 강추위로 인해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해 양 팀 합의하에 5회까지만 진행됐다.
비록 시범경기고, 9회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한화는 11000명의 팬들에게 개장 첫 경기 승리를 선물했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리드오프로 나선 김태연은 개장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3-1 승리와 함께 시범경기 5연승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야간이 아닌 오후 1시 낮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22일 시즌 개막 전, 마지막 시범경기. 그러나 정상 개최가 쉽지 않아 보였다. 이유는 눈 때문이다. 이날 새벽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지금도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 전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방수포를 깔았다. 이후 그친다 하더라도, 경기 개최가 쉽지는 않아 보였다.
더욱이나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위치한 대전 중구는 하루 종일 눈과 비 예보가 있다. 또한 오전 10시 기준 0.3도이며, 체감 온도는 -2.2도다. 선수들의 부상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KBO에 따르면 시범경기 강설 취소는 2018년 3월 21일 인천 KT 위즈-SK 와이번스전 이후 처음이다. 또한 이날 잠실(NC-LG), 수원(두산-KT), 광주(SSG-KIA) 경기도 강설로 취소됐다.
양 팀은 이제 시즌 개막 준비에 들어간다. 한화는 수원에서 KT, 삼성은 대구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대전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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