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잠실이 새하얗게 변했다. 새벽 내내 내린 폭설로 결국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가 취소됐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는 18일 오후 1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새벽 내내 폭설이 내리면서 그라운드에 눈이 쌓였다.
결국 LG는 4승 5패, NC는 2승 6패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2001년 이후 시범경기가 강설로 취소된 경우는 총 11차례 있었다. 최근 눈으로 인한 시범경기 취소 사례는 2018년 3월 21일 인천 KT-SK전이었다.
정규시즌에는 2010년 4월 14일 무등 두산-KIA전이 강설로 취소된 바 있다.
이날 LG는 마무리 장현식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장현식은 애리조나 캠프 막판 발목 부상을 당했다. 걷다가 발을 헛디뎌 발목을 다쳤다. 현지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했을 때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정밀 검진을 위해 조기 귀국했고, 오른쪽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점진적 재활 진행이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휴식을 취한 뒤 재활을 시작했다. 복귀까지는 4주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을 했다. 지난 16일 두산 2군와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던질 계획이었으나 비로 인해 무산됐다. 라이브피칭으로 대신했다. 20구를 던졌고 17일 1군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날 첫 실전 피칭을 할 예정이었지만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다. 20일 강화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SSG와 2군 경기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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