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인간 디올' 한소희, 논란도 지우는 마법같은 화보..."힘듦을 주변에 전이시키지 않도록 노력해"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화보만 공개됐다 하면 화제다.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어떠한 분위기에서도 주위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역시 한소희!"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난해 전 남자친구 류준열과의 관계 그리고 혜리와 댓글 논쟁 무엇보다 블로그에 의미심장한 글로 연일 논란의 대상이 됐지만, 금세 훌훌 털고 다시 본업에 열심히인 한소희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18일 배우 한소희와 함께한 2025년 4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역시나 한소희 하면 '패션 아이콘'이라는 말이 나와 늘 무엇을 입고 착용했는지가 화제다. 이번 화보 역시 다양한 콘셉트 및 의상 소화력이 남다르다.

특히 이번 커버 화보는 ‘21세기 여신’을 주제로 블랙 혹은 뉴트럴 컬러 드레스를 입은 우아한 그녀의 모습을 담았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 명화를 연상케 하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커버부터 우월한 비율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와 콘셉추얼한 헤어&메이크업의 조화가 돋보인다. 여기에 또 한번 레전드를 경신한 얼굴 클로즈업 커버까지. 한소희는 저마다의 다른 매력이 담긴 3종 커버를 통해 21세기 여신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한소희가 입은 의상과 가방은 모두 디올의 2025 S/S 컬렉션 제품이다.

한소희는 또한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 촬영에선 최근의 근황과 속 깊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먼저 예쁜 걸 질리도록 보는 한소희가 보는 아름다움은 어떤 형태인지에 대한 질문에 "어떠세요? 해마다 바뀌지 않나요? 저는 요즘 아름다움에 시각적 형태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어요. '마음이 예뻐야지'라는 말이 있듯이 마음가짐이라고 해야 하나 체력에 좀 더 집중돼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나 오늘 너무 힘들어. 아무것도 못하겠어'가 아니라 '아무것도 못하겠어. 그러니까 비타민이라도 먹고 잘래'가 됐다. 현장에서 에너지가 없으면 주변에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저의 힘듦을 주변에 전이시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요즘 저를 가꾸는 미의 기준"이라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한소희는 개봉을 앞둔 영화 '프로젝트 Y'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이 영화를 처음 선택했을 때 이 나이 때 이 모습이 아니면 찍을 수 없는 영화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 5년이 어렸어도 5년이 지나도 안되는 지금의 패기와 적당히 성숙한 느낌을 섞어 찍을 수 있는. 인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작품이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배우 전종서와 함께 한 호흡에 대해서 말하는 듯 "(전)종서라는 배우와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지만 작품을 시작할 때만 해도 둘의 케미스트리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린 정말 잘 어울리고 또래 여배우의 합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에 찼었다. 그걸 작품으로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소희의 거침없는 솔직한 면모는 계속됐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스스로 던지고 싶은 화두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저는 그냥 되게 솔직한 사람인 것 같다. 암만 생각해 봐도. 또 솔직함에서 비롯된 문제들에 대해 책임감은 분명히 필요한 것 같다"면서 "제 말에 귀 기울여주는 팬들, 친구들 그리고 사람들이 있다. 책임감 있는 솔직함을 배우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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