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화제
탕웨이, 상하이 영화 촬영중 봉변
길건, 보이스피싱으로 전재산 잃어…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탕웨이가 영화 촬영 중 보이스피싱을 당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탕웨이 보이스피싱 당한 사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탕웨이는 지난 2014년 상하이에서 영화 촬영 중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21만 위안 (한화 약 3800만 원)을 송금하게 됐다. 당시 사기범의 전화에 속아 바로 은행에 달려갔으나 이미 돈은 인출된 후여서 안타까움을 샀다.
탕웨이 외에도 가수 길건은 과거 tvN '신박한 정리2'에 출연해 보이스피싱으로 전 재산을 잃고 40평대 집에서 18평의 집으로 이사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알려졌다. 길건은 "어려운 시기에 대출을 받으려다 보이스피싱에 걸려 모든 돈을 잃었다. 그 뒤로는 컴퓨터를 아예 검은 천으로 덮어놓고 산다. 실수한 순간이 떠오르는 게 너무 괴로워서 가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배우 이해인은 평생 모은 월세 계약금 5천만 원을 금융감독원 개인정보 유출 방지 알림 창을 가장한 사기에 속아 잃었다. 이에 그는 "저는 절대 이런 일에 안속을 줄 알았다. 보이스피싱이 얼마나 무서운지 겪어보지 않았다면 모를 것. 김포시에 새로 계약한 월세 보증금이었다. 열심히 모은 돈이었기에 억울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방송인 박슬기는 과거 한 예능에서 당신 통장이 불법 도박 자금에 연루됐다는 말에 비밀번호를 공개했고 이후 경찰서로 달려갔지만 1200만 원이 빠져나가 속상함을 털어놨다. 이외에도 오현경, 하일성 등 여러 유명인들이 보이스피싱을 당해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연예인도 피할 수 없나봐", "탕웨이 왠일이야", "너무 짜증났겠다", "보이스피싱 진짜 심각해", "나도 당할뻔 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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