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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류현진도 개막 선발이 아니다.
20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미디데이가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2명이 참석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개막전 선발, 이날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들은 마이크를 잡고 발표했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NC 로건 앨런, KIA 제임스 네일이,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는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전에는 두산 콜 어빈, SSG 드류 앤더슨이 출격한다.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는 한화 코디 폰세, KT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나선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전에는 롯데 찰리 반즈, LG 요니 치리노스가 등판한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되는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삼성은 야리엘 후라도가 키움은 케니 로젠버그가 맞선다.
토종 선수 없이 외인 선수들이 개막전 선발로 모두 나서는 건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시즌에는 한화 류현진, SSG 김광현이 토종 선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시즌 한화의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이 나서지 않는 게 눈에 띄는 부분.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강설로 인해 취소가 되어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을 살려뒀지만,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폰세였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 선수를 아껴야 한다"라고 했다.
폰세는 시범경기 2경기 9이닝 2승 10탈삼진 평균자책 0을 기록하며 강력함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까지 키움에서 뛰었던 후라도가 친정을 상대로 삼성 첫 출발에 나선다. 후라도는 키움에서 60경기(374이닝) 21승 16패 평균자책 3.01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2경기(7⅔이닝) 1패 평균자책 9.39로 부진했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후라도를 믿고 있다. 최근 "후라도 선수는 개막전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키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는 시범경기 2경기(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 2.00으로 호투를 보였다. 개막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KIA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 말할 필요가 없는 에이스 네일이, 이호준 감독은 감독 데뷔전 선발로 앨런을 낙점했다. 앨런은 시범경기 1경기 1패 평균자책 3.00을 기록 중이다.
반즈는 2022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반즈는 2022시즌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겨준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승 경험이 있는 치리노스도 염경엽 감독의 선택을 받아 출격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134경기 28승 40패 평균자책 4.54를 기록한 '두산 1선발' 콜 어빈도 이승엽 감독의 선택을 받았으며, 정규직 투수로 KBO리그 풀타임 시즌을 준비하는 앤더슨도 승리를 정조준한다.
과연 어떤 투수가 팀에 승리를 가져다줄까.
잠실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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