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정후는 ML 타자랭킹 탑100에 없다…오타니는 1티어, 7억6500만달러 사나이는 ‘논쟁거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야수 랭킹 탑100에 포함되지 않았다.

디 어슬래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메이저리거 야수 탑랭커 100인을 선정했다.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다. 대신 6개의 티어로 분류했다. 최고 중의 최고, MVP 컨텐더들, 올스타들, 안정적이고 견고한 선수들, 30대 단골들, 20대 단골들까지.

1티어, 다시 말해 최고 중의 최고가 역시 가장 궁금하다. 디 어슬래틱은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이상 LA 다저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6명을 꼽았다.

디 어슬래틱은 1티어 선정은 쉬웠다고 평가했다. 이 6명의 타자는 누가 뭐라고 해도 현재 메이저리그를 이끄는 아이콘들이자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순히 타격만 잘 하는 게 아니라 이미 MVP 경력이 있거나, 다재다능하거나, 공수겸장 내야수들이다.

이 명단에 이의를 제기한 베테랑 내셔널리그 스카우트가 있었다는 게 디 어슬래틱의 설명이다. 이 인사는 소토가 1티어에 들어가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발이 빠르지도 않고, 수비력이 좋지도 않은데 OPS형 거포라는 이유로 1티어에 들어가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스카우트는 “소토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수비와 주루가 좋지 않다. 가끔 볼넷을 얻고 홈런도 친다. 그가 좋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내겐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다. 오늘날 우리가 볼넷을 중시하는 이유가 바로 그를 이 클래스에 포함시키는 이유”라고 했다.

2티어, 즉 MVP 컨텐더들은 누구일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요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등 13명이다.

3티어, 올스타급 선수들은 알렉스 브레그먼, 라파엘 데버스, 재런 듀란(이상 보스턴 레드삭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잭슨 츄리오, 윌리엄 콘트레라스(이상 밀워키 브루어스), 라일리 그린(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클 해리스 3세, 맷 올슨, 오스틴 라일리(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매니 마차도, 잭슨 메릴(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브렌트 부거(오클랜드 어슬레팃스), 애들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트레아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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