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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뉴진스의 독자 활동이 법원 결정으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하이브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 주가는 장중 23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같은 날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에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했으나 개선되지 않았다며,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NJZ'라는 이름으로 독자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의 전속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NJZ가 어도어 동의 없이 광고 계약 체결 등의 독자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뉴진스 측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번 판결이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최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어도어와 멤버들 사이의 전속 계약 효력을 다투는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3일 변론 기일에서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었음을 다시 한번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뉴진스 측은 "가처분 절차와 달리 본안 소송에서는 민사소송법상 증거 확보가 보다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멤버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추가 증거들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23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ComplexCon)'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뉴진스 측은 "기대를 하고 계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불측의 피해를 끼치는 일을 막기 위해 고민 끝에 부득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 역시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이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충분한 지원을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아티스트들과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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