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간판 유격수 박찬호(30)의 오른 무릎이 단순 타박에 의한 염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찬호는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0-3으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서 안타를 쳤다. 후속 패트릭 위즈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박찬호의 슬라이딩이 다소 부자연스러웠다. 2루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오른 무릎을 그라운드에 강하게 찧었다. 구단 트레이닝 파트 직원들이 투입돼 박찬호의 상태를 살폈고, 박찬호는 괜찮다는 신호를 냈다. 일어나서 다시 2루를 밟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러나 위즈덤이 투수 땅볼을 치자, 2루에서 3루로 뛰기 시작한 박찬호가 다리를 절뚝거렸다. 두 손을 돌돌 말며 이범호 감독에게 교체 사인을 보냈다. 김규성이 투입됐고, 박찬호는 구단지병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을 했다.
KIA 관계자는 “단순 염좌다. 타박상이다”라고 했다. 박찬호는 26일 광주 키움전서 정상적으로 출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레이스의 극초반. 아프면 안 된다. 김도영이 빠진 KIA가 박찬호를 보고 크게 놀란 하루였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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