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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지드래곤과 아이유가 2025년 다시 날개를 폈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지드래곤, 2008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아이유는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지 오래다. 그런 두 사람이 2025년 상반기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아이유는 '호텔 델루나' 이후 6년 만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인생작을 얻었다. 아이유는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부터 '최고다 이순신' '프로듀사'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나의 아저씨' 등을 거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이번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애순과 금명 1인 2역으로 극을 이끌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28일 최종 4막을 공개한 '폭싹 속았수다'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분석한 3월 3주 차 TV-OTT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아이유는 출연자 부문 화제성 1위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지난 24일 뮤직 플랫폼 멜론이 발표한 20년간 가장 사랑받은 가수로 우뚝 섰다. 플레이리스트 개수와 곡 수록 횟수 모두 1위다. 전체 플레이리스트에서는 16.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했다.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겹경사가 터진 아이유다.
11년 5개월 만에 정규 앨범 '위버맨쉬'(Übermensch)를 발매한 지드래곤은 음원차트, 음악방송까지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타이틀곡 '투 배드'(TOO BAD)는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3주 연속 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음악방송 출연 없이 줄줄이 트로피를 휩쓸었고, SBS '인기가요'에서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지드래곤은 3월 아이돌 개인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 4세대 대표 아이브 장원영, 3세대 대표 블랙핑크 제니를 압도적 수치로 따돌리며 저력을 실감케 했다.
지드래곤은 29,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8년 만의 단독 콘서트 '위버맨쉬'를 연다. 오는 5월부터 아시아 8개 도시에서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아이유는 차기작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에서 대세 배우 변우석과 호흡을 맞춘다.
약 20년간 크고 작은 굴곡도 있었다. 그러나 지드래곤과 아이유는 결국 스스로를 뛰어넘으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5세대 아이돌의 홍수 속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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