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가 올해 네 번째 작품으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선보인다.
3일 첫 공개되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첫사랑과 저승사자가 된 운명의 재회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던 희완(김민하) 앞에 저승사자가 된 첫사랑 람우(공명)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민하는 "개인적으로 계속 생각했던 그리움, 남겨진 사람들,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의미를 작품으로 할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며 "어떻게든 당당하게 풀어나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분들도 보시면서 위안이 되면 좋겠다. 슬픔과 그리움에는 단계가 있다고 보는데 모든 감정과 단계가 사랑이고, 많은 사람들이 같은 부분을 겪고 있다는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 정말 그리워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그리워하시고, 사랑하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또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부문에 초청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게다가 애플TV '파친코', 디즈니+ '조명가게' 등을 통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민하와 제대 이후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공명의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중들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감성적인 여운을 남길 작품이 되길 원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나 한국 영화 '너의 결혼식 같은 깊이 있는 로맨스물을 떠올리며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힐링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티빙이 최근 선보인 작품들의 흐름과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차별점을 보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간 티빙은 '우씨왕후' '원경', '춘화연애담'과 같은 성인 등급 작품들로 화제를 모았았다. 다만, '춘화연애담'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폭싹 속았수다',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SBS '나의 완벽한 비서', '보물섬' 등 동시기 경쟁작들에 밀림과 동시에 자극적인 요소가 오히려 작품성보다 부각되면서 기대에 미치치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반해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베드신 등 노골적인 연출 없이 섬세한 감정선을 중심으로 풀어가며 색다른 도전을 시도한다. 연출을 맡은 김혜영 감독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는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다. 초반에는 귀엽고 풋풋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애절하고 먹먹해진다"고 자신했다.
이처럼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자극적 마케팅이 아닌 서사 중심의 감성적인 접근으로 새로운 전략을 펼친다. 해당 작품이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티빙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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