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AI와 여행 특화 데이터 기술로 여행 산업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세상 모든 이들의 행복한 꿈의 여행을 실현하겠습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2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열린 ‘Re:Imagine What is Possible’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야놀자는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여행 혁신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야놀자는 여행자와 여행 사업자를 연결하는 ‘하이퍼 커넥터(Hyper-connector)’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했다.
브랜드의 핵심 컬러인 ‘야놀자 오렌지’는 따뜻한 감성과 행복을 상징하며, 기술을 넘어 여행의 감성을 전달하는 기업의 철학을 담았다. 심볼 디자인은 전 세계 여행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업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야놀자 브랜드를 사용하는 전 세계 멤버사들의 브랜드를 하나의 마스터 브랜드 아래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여행자의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독자적인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자에게는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여행 사업자에게는 자동화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다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야놀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3년에는 글로벌 여행 데이터를 연결하는 ‘고 글로벌 트래블’을 멤버사로 확보해 206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
앞서 2019년에는 글로벌 호텔 솔루션 기업 ‘이지 테크노시스(eZee Technosys)’를 인수하며 클라우드 기반 서브스크립션 솔루션을 개발, 전 세계 여행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야놀자 플랫폼 사업 부문을 분할해 인터파크트리플과 통합한 신규 법인 ‘놀 유니버스’를 출범했다.
이수진 총괄대표는 “AI,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기술의 변화 속에서 자동화된 오프라인 운영 환경과 플랫폼을 선도하는 것이 야놀자의 필수 조건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과 고유의 여행 특화 데이터를 활용해 여행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화하고 여행자와 사업자 모두가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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