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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통증만 잡히면 바로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롯데 자이언츠를 이끄는 김태형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내야수 손호영을 2군으로 내리는 대신 신인 포수 박재엽을 올렸다.
손호영은 전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타격감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시즌 기록은 9경기 8안타 4타점 2득점 타율 0.299.
롯데 관계자는 "손호영 선수는 우측 내복사근 미세 염좌다. 통증만 잡히면 바로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옆구리 쪽이 안 좋은 것 같다. 어제도 치고 안 좋다 해서 뺐는데, 오늘도 안 좋은 것 같아서 1군에서 제외했다"라며 "통증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등록 시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6회 1사 2B-2S에서 한화 투수 김종수의 144km 직구에 맞은 고통을 호소한 유강남은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았다. 유강남은 사구 후에 대주다 김동혁과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는 "골절 소견은 없고 타박상이다. 이날 경기는 미출전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과 내일 살펴볼 것"이라며 "부상자가 나오면 안 되는데 계속 나오면 어쩔 수 없죠"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전날 선발 김진욱이 호투를 펼쳤다. 5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
김 감독은 "요즘 꾸역꾸역 잘 던지고 있다. 조금 더 잘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필요 없는 볼넷을 많이 내줬다. 좋은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니까,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는 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김민성(2루수)-윤동희(중견수)-이호준(유격수)-전민재(3루수)-정보근(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 3월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첫 등판을 가졌는데 4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제 100개까지는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이닝은 많이 소화해 주면 좋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대전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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