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신지애가 KLPGA 투어 데뷔 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4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5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사실상 컷 통과에 성공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신지애가 KLPGA 투어 데뷔 후 출전한 60번째 대회다. 200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그동안 KLPGA 투어에선 20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다승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일본과 미국 등에서 거둔 우승까지 더해 신지애는 프로 통산 65승을 따냈다.
사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전 경기 컷 통과 달성에 위기를 맞았다. 전날 대회 1라운드 때 지연 플레이에 따른 1벌타와 벌금 400만원 등의 징계를 받았다. 1라운드를 공동 63위로 마쳤다. 하지만 2라운드 때 언더파 경기를 펼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경기 후 신지애는 “전날 안 좋은 경기를 했는데 빨리 털어내려고 노력했다"면서 "오늘 오전에 그린이 잘 받아줬다. 1라운드 때보다 플레이가 수월했다. 다행히 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연속 경기 컷 통과 기록에 대해선 신지애는 ”의식하지는 않았다. 내 플레이만 하면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두권과는 7타 차다. 그러나 신지애는 “오늘 목표는 컷 통과보다 내일 첫 조, 두 번째 조로 나갈 정도로 치자는 생각이었다. 이븐파 정도로 마무리하면 좋았겠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뒤집을 기회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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