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갈 길 바쁜 원주 DB가 고양 소노에 발목을 잡혔다.
소노는 4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DB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6-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소노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8위 부산 KCC와의 게임 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DB는 7위를 유지했다. DB는 안양 정관장을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를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소노는 선수들이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케빈 켐바오와 앨런 윌리엄스가 각각 17득점씩 기록했고, 이근준과 이정현도 15득점씩 올렸다. 이재도 역시 19분 59초를 뛰며 13득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에서도 DB를 43-30으로 압도했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20득점 2리바운드, 오마리 스펠맨이 12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이관희가 5득점에 그쳤고, 서민수와 최성원이 각각 3득점으로 묶이며 패배했다.
1쿼터는 소노가 주도권을 잡았다. 소노는 1쿼터 24득점에 성공하며 6점 차로 앞서나갔다. DB는 2쿼터 29점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소노는 DB를 8점으로 묶은 뒤 20득점을 몰아쳤다. 소노는 4쿼터에도 20득점을 몰아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섰고, DB에 16점 차 대승을 거뒀다.
같은 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는 삼성이 91-83으로 웃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KCC는 지난 경기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9위 소노에 한 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잘못하면 9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은 글렌 로빈슨 3세가 22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저스틴 구탕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정현과 최현민도 15득점씩 기록했고, 최성모도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KCC는 도노반 스미스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김동현이 2득점에 그쳤고, 이근휘 역시 3득점으로 묶였다. KCC는 턴오버만 12개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
KCC는 2쿼터까지 19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3쿼터 삼성에 3점슛 5개를 허용하며 29실점을 헌납했다. 삼성은 4쿼터에도 6개의 3점슛을 림 안으로 집어넣었고, 기적의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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