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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다.
뮌헨은 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뮐러는 이번 여름 25년 동안 33개의 트로피를 차지한 경력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뮌헨 출신의 뮐러는 2000년 10살의 나이로 뮌헨 아카데미에 합류해 비할 데 없는 발전을 이뤘고, 클럽과 함께 역사를 만들었으며 모든 것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독일 국적의 공격수 뮐러는 2000년 10살의 나이로 뮌헨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08년 8월 1군에 데뷔했다. 뮐러는 2009-10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고,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뮐러는 2019-20시즌 두 번째 트레블을 경험하기도 했다.
뮐러는 대표팀에서도 역대급 커리어를 쌓았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독일을 3위에 올려놓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5골을 넣으며 독일을 24년 만에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뮐러는 지난해 7월 UEFA 유로 2024를 끝으로 독일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 뮐러는 뮌헨의 '리빙레전드'로 평가 받고 있다. 뮐러는 뮌헨에서만 743경기에 출전해 247골 273도움을 기록 중이다. 뮐러는 뮌헨 통산 최다 도움 기록을 세우며 33개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4번이나 분데스리가 도움왕에 올랐다. 올 시즌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면 13번째 리그 우승을 함께한다.
그러나 뮐러의 거취는 불투명했다. 뮐러는 지난 시즌 도중 뮌헨과 계약을 1년 연장했는데 오는 6월 계약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뛰기 위해서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아무런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뮐러의 MLS 진출과 계약 연장, 현역 은퇴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결국 뮐러는 뮌헨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뮐러는 "이날이 나에게 다른 날과 다르다는 것은 분명하다. 뮌헨 선수로서의 25년은 오는 여름에 종료된다. 독특한 경험과 위대한 만남, 잊을 수 없는 승리로 형성된 놀라운 여정이었다. 사랑하는 구단에서 이 커리어를 쌓을 수 있어 엄청난 감사와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과 환상적인 팬 여러분과의 특별한 유대감은 항상 남을 것이다. 작별 인사로 내가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함께 축하할 수 있는 타이틀과 오랫동안 즐겁게 기억할 순간이다. 앞으로 리그 타이틀을 뮌헨으로 다시 가져오고 더블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함께 해보자"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구단은 뮐러의 화려한 경력을 기릴 것"이라며 "또한 두 번의 트레블 경험자이자 세계 챔피언인 뮐러는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뮌헨 소속으로 마지막 대회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와 결별을 결정한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레전드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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