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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를 지금과 같은 최강의 팀으로 이끈 주장 케빈 더 브라위너가 팀을 떠나기로 했다.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의 결별은 지난 4일 공개됐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더 브라위너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재계약으르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서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전한다”며 “클럽과 모든 팬은 이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에게 합당한 헌사와 작별 인사를 전할 시간을 가질 것이다”라고 발표, 더 브라위너와의 작별을 팬들에게 알렸다.
더 브라위너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5500만 파운드에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413경기에 출전해 106골 174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번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중 백미는 2022-23시즌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한 것이다.
이렇게 위대한 업적을 남긴 더 브라위너가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영국 언론은 그를 대체할 선수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영국 더 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대체 불가능’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맨시티 승점의 40%이상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를 대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전한 기사를 보면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승점 41.9%를 차지하는데 일조했고 맨시티와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중 한명임을 증명했다.
한 통계 회사의 분석을 보면 맨시티가 2015-16시즌부터 지난 2023-24시즌까지 거둔 승점은 783점이었다. 이중 41.9%인 328점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9시즌 동안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70골과 118도움을 기록했다. 이렇게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한 덕분에 그는 한 시즌에 36.4점의 승점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통계는 또한 이번 시즌에 더 브라위너가 부진해 단 12번밖에 선발 출장하지 못했는데 이는 맨시티가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과 겹친다는 분석이다. 즉 더 브라위너의 부진이 맨시티의 부진으로 이이졌다는 의미이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4년만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놓쳤다. 현재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안에 들기위해 분투중이다. 현재 4위는 첼시로 맨시티보다 승점 1점이 앞서 있다.
한편 더 브라위너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밝혔다. 그는 “친애하는 맨시티팬 여러분 이것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서의 제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해 글로 쓰는 건 쉽지 않지만, 축구 선수로서 우리 모두는 이런 날이 결국 온다는 걸 알고 있다. 그 날이 왔다”며 맨시티와의 작별을 알렸다.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지만 축구 은퇴는 아니기에 그의 다음 시즌행선지가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가장 유력한 옵션은 바로 MLS 진출이다. 최근 그의 에이전트가 샌디에이고와 접촉했기에 그렇다. 다음 순위는 바로 사우디아라비아행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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