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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통산 6번째 준우승을 했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에서 열린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 홀오브페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앙헬 카브레라에 2타 뒤져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준우승으로 최경주는 상금 19만36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았다.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마지막 2개 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에 4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최경주는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카브레라와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17번 홀에서 카브레라가 버디를 잡아내며 달아났다. 최경주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1타를 잃으면서 카브레라와 격차가 2타 차로 벌어져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지난 2020년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2024년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9개월 만에 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 전망을 밝혔으나 후반 뒷심이 부족했다. 결국 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6번째 준우승을 했다.
최경주는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최경주는 정상에 오르며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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