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ENA 월화드라마 '신병'이 배우 김동준, 오대환, 김요한 손을 잡고 시즌3로 돌아왔다. 더 풍성하고 강력해진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ENA '신병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민진기 PD를 비롯해 배우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현규가 참석했다.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 이번 시즌3에서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그린다.
이날 민진기 PD는 "2021년 첫 촬영을 했으니 벌써 4년 차에 접어든다. 항상 치열하게 웃겨드리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최선을 다했다. 시즌 1,2에 비해 캐릭터도, 스케일도 늘어났다. 전 시즌보다 재미가 극대화됐다"고 재미를 예고했다.
김민호는 상병을 고지에 둔 군수저 박민석으로 다시금 활약한다. 김민호는 "주인공이라는 부담감이 시즌1 때는 있었다. 잘해도 욕먹을 거란 생각으로 전투적으로 임했는데, 예뻐해주셔서 걱정을 내려놨다. 다른 분들한테 의지하면서 했고, 다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3가 될수록 세월이 얼굴에 묻어나는 게 보여서 열심히 관리했다. PD님이 술 많이 사주셔서 노화가 빨라지더라. 분장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시즌1 때가 20살, 시즌3에 21살이다. 초등학생 정도로 나이를 잡고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동준은 '군수저' 자리를 위협하는 '국민수저' 신병 전세계 역으로 이번 시즌에 합류했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군대 안에서 시즌1을 보면서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다. 전역하면 이런 군대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전역 후 '고려거란전쟁'을 찍던 중 저녁 식사 자리에서 김민호 형을 만난 적이 있다. ''신병' 재밌게 봤다' '선배님 너무 팬이다'라고 이야기를 나눈 게 시즌3 촬영 딱 6개월 전이다.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작품을 직접 하게 되니까 '이런 게 운명인가?' 생각을 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김동준은 "군 전역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 감각을 최대한 잘 살려서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며 "이등병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찍었다. 정말 재밌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오대환은 2중대에 새롭게 부임한 사랑 충만한 조백호 중대장 역을, 남태우는 말년 병장이 되어서도 바람 잘 날 없는 최일구 역을, 김현규는 시즌1에 이어 역대급 빌런 성윤모 역을 맡아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끝으로 민진기 PD는 "코미디가 필요한 시대다. 저희 작품 보시면서 월요병 털어버리시고 화요일도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드라마 한 편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도 나라를 지키고 있는 모든 현역, 예비역 모든 분들을 생각하고 만들었다. 더 재밌게 즐겨주시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ENA 새 월화드라마 '신병3'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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